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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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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양산 ‘바이오메디컬산업’ 도약 기대된다

  • 기사입력 : 2024-04-03 1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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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에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에너지바이오본부’가 문을 열었다.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경남도 전략산업에 관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술집약적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기관인 경남TP가 양산에 에너지 바이오 분야를 책임질 연구원을 상주시키는 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경남 산업지도뿐만 아니라 양산시 미래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경남TP는 창원에 본부를 두고, 양산을 포함해 6개 시·군에 8개 본부를 두고 있다. 즉 사천에 항공우주본부, 고성에 조선해양본부, 창원에 지능형기계본부·정보산업진흥본부·미래자동차본부, 김해에 지능형기계본부, 밀양에 나노융합본부, 양산에 에너지바이오본부 등이 그렇다. 업종과 지역을 고려한 이 같은 정책적 결단은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

    여기에 더해 부산대학교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바이오본부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행사에 박완수 도지사, 나동연 양산시장과 함께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자리를 같이했다는 상징성이 이를 뒷받침한다. 에너지바이오본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 특화 캠퍼스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자리하게 되면서 부산대학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협업과 인프라 활용을 통해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산업적 측면에서도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도 이날 경남TP, 부산대학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동남권 첨단 바이오헬스산업 허브로 발돋움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런데도 해당 기관에 수소산업·원전산업·항노화바이오 등 3개 분야 전문인력과 관리인력 등 20명이 상주한다는 점은 비록 시작이긴 하지만 조금 아쉽다. 분야별 인력구조나 충원계획 등은 알 수 없지만 항노화바이오에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이 협업하는 구조라면 바이오 관련 전문인력의 질과 규모를 한층 보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시와 경남도, 부산대의 각별한 노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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