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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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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글로벌게임센터, 경남대 한마관에 개소

12개 게임 기업 입주… 올해 24억 투입
인재 발굴·육성, 개임 개발·유통 지원
NC·아마존과 기업 지원 업무협약도

  • 기사입력 : 2024-05-02 2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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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게임개발산업의 요람이 될 경남글로벌게임센터가 2일 경남대학교 한마관에 개소했다. 센터에는 이날부터 12개 게임 기업이 입주해 게임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경남대 한마관 1층과 3층(1276㎡)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투입된 총사업비는 12억원.

    1층은 전문 교육과 일반인 접근성에 초점을 맞춰 게임스테이션(게임 체험존), 제작교육실, 오픈오피스 등이 자리 잡았다. 3층은 입주기업만의 공간으로 기업 사무실(14개소)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2일 경남대학교 한마관에서 열린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일 경남대학교 한마관에서 열린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센터의 직접적인 운영·관리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맡는다. 올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남’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예산 24억원이 투입된다.

    주된 목적은 게임개발기업 육성이다. 지역 구분 없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통 가능한 게임만의 특성을 살려, 개발 역량 강화에 지원해 우수한 지역 인재와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센터는 앞으로 입주기업들과 함께 어떤 게임을 개발할 것인지부터, 어떻게 유통하고 홍보할지 고민하고 지원한다. 또 올해 도내 경남대와 인제대에 개설된 게임학과 등과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이날 개소에 맞춰 우선적으로 12개 기업이 입주한다. 경남도 내외에서 온 입주기업들은 이미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부터, 첫발을 뗀 기업까지 다양하다.

    12개 입주기업은 △플레이메피스토왈츠 △공감오래콘텐츠 △애프터타임 △젤리스노우 △혼자여도 괜찮지만 △스튜디오 옙 △리얼리티메이커랩 △크로우선셋㈜ △블랜비 △조이앤유 △오토메틱레코드 △브레즐 등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도, 창원시, 경남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경남지역 게임산업의 성장을 응원했다.

    개소식에서 경남문예진흥원은 NC소프트, 아마존(AWS)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경남 게임개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기성세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게임산업은 약 24조원의 국내 시장 규모를 가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하나의 산업”이라며 “경남도는 글로벌게임센터 개소에 맞춰 청년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산업에 대한 발전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 지역 소멸, 청년 유출 등 중요 어젠다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은 기념 세리모니, 센터 투어 등에 이어 입주기업 간담회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의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지역 글로벌게임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게임개발산업의 지역 육성 지원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긴 게임들이 개발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전국에서 12번째 글로벌게임센터 개소 지역이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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