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포럼] 나눔과 교류를 지향하는 사회- 황미화(위드에이블 원장)
오늘날 지구상에 살고 있는 현생 인류의 직접 조상을 호모사피엔스라고 한다. 이들은 약 5만 년 전에 처음으로 인류의 기원지인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이동했다. 당시 유럽에는 네안데르탈인이라는 또 다른 인류가 살고 있었다. 두 인류는 한동안 동시에 생...2016-09-20 07:00:00
- [열린포럼] 고향의 추억과 의미가 사라진다- 하봉준(영산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다시다의 ‘고향의 맛’ 광고는 가장 성공적인 광고캠페인 중 하나로 꼽힌다. 1970년대까지 국내 조미료 시장은 미원이 석권하고 있었다. 제일제당이 미풍이란 브랜드로 끈질기게 공략했지만, 조미료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장 1위 미원의 아성은 조금도 흔들리지 ...2016-09-13 07:00:00
- [열린포럼] 수능생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박승규(부산예술대 연극과 겸임교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2일 앞으로 다가왔다. 푹푹 찌는 한여름의 폭염이 유난히 길었던 방학을 지나 D데이를 향하고 있는 고3 아이들은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하며 하루하루를 힘들어 하지나 않는지. 해마다 ‘D-100일’쯤 되면 안타깝게도 수능을 ...2016-09-06 07:00:00
- [열린포럼] 우리나라 스포츠는 퇴보하는가- 이강헌(창원대 체육학과 교수)
국민에게 벅찬 감동과 진한 아쉬움을 동시에 남긴 리우 올림픽이 끝났다. 207개국 1만1551명의 선수들이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는 많은 신기록과 숱한 화제를 뿌렸다. 한국은 당초 목표인 10-10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 9개, 은메달 3...2016-08-30 07:00:00
- [열린포럼] 부산항 신항과 창원시 그리고 부산- 정철영(전 창원시 진해구청장)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무역을 지배하고, 세계의 무역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의 부를 지배하며, 마침내 세계 그 자체를 지배한다.” 영국의 군인이자 탐험가이며 작가이기도 한 월터 롤리가 한 말이다. 이 말은 그가 살았던 16세기 대항해시대에 식민지 건설과 관...2016-08-23 07:00:00
- [열린포럼] 일수벌금제와 황제노역- 황미화(위드에이블 원장)
단순한 속도위반 범칙금이 2억6000만원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핀란드 굴지의 육가공회사를 상속받은 ‘유시 살로노야’라는 27세의 청년은 제한속도가 시속 40㎞인 지역에서 80㎞로 달리다 적발되어 17만유로(한화 2억6000만원 정도)...2016-08-16 07:00:00
- [열린포럼] 저출산 문제, 해법은 없는 것인가 - 하봉준 (영산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 수준인 2.1명 아래로 하락한 시점은 1983년으로 이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20년이 지나도록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부재했다. 마침내 출산율이 1.1명 미만(1.08명)으로 하락하고 난 이듬해인 2006년에야 범정부 ...김재 기자 2016-08-09 07:00:00
- [열린포럼] 세계인의 축제, 리우 올림픽이 시작된다- 이강헌(창원대 체육학과 교수)
인류 최대의 축제이자 평화와 화합의 대제전인 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제31회 리우 올림픽이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은 스포츠의 가장 보편적인 표현양식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4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2016-08-02 07:00:00
- [열린포럼] 공연예술제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개최 응원- 박승규(부산예술대 연극과 겸임교수)
지난 6월부터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연극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현 정권의 문화예술인 검열에 항의해 공연예술제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를 시작했다. ‘검열’을 소재나 주제로 삼아 20개팀, 21개의 작품이 참여해 10...2016-07-26 07:00:00
- [열린포럼] 갈등의 다른 이름은 기회다- 정철영(전 창원시 진해구청장)
한 해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는 가운데 그동안 우리사회는 안팎으로 참 많은 일들을 겪었다. 제20대 국회가 출범했지만 정치권은 변함없이 민생보다 당권에, 협치보다 대립에 더 많은 기운들을 낭비하고 있고, 영남권 신공항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2016-07-19 07:00:00
- [열린포럼] 진정한 양성평등을 기대하며- 황미화(위드에이블 원장)
산속에 사는 ‘아라페쉬족’ 남성은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기질이 없다. 주요 생활인 출산과 양육, 경제활동에서 남녀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여성과 남성이 모두 기질적으로 온순하고 협동적이다. 강가에 사는 ‘먼더거머족’은 남...2016-07-12 07:00:00
- [열린포럼] 믿음은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다- 하봉준(영산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우리나라가 사기공화국이라는 말에 많은 이들이 납득하는 분위기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범죄유형별 국가 순위에서 사기범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2014년 사기사건은 24만4000여 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자살률과 행복지수 꼴찌에 이어 사기...2016-07-05 07:00:00
- [열린포럼] 평생 근무해도 비정규직인 운동부 코치- 이강헌(창원대 체육학과 교수)
서울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비정규직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열심히 일해 왔던 19살 청년의 죽음에 많은 사람이 슬퍼했고 추모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비정규...2016-06-28 07:00:00
- [열린포럼] 통영시, 소반장 공방 보존·활용에 적극 나서야- 박승규(부산예술대 연극과 겸임교수)
지금 통영에서는 철거 위기에 놓인 전통 공방을 보존하려는 열기가 지역을 넘어 전국을 달구고 있다. 위기의 공방은 통제영 12공방의 맥을 잇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99호 추용호 소반장(小盤匠)의 공방(工房)이다.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 말기 12공방의 해체...2016-06-21 07:00:00
- [열린포럼] 제20대 국회, 법 만들 자격 과연 있을 것인가- 김인혁(창원문성대 교수)
또 지각 국회가 됐다. 법정 시한에서 이틀 지난 지각 출범(6월 9일, 국회의장 선출)이 지난 역대 국회 원구성에 비해 진일보한 것이라는 정치권의 자평(自評)은 자화자찬에 불과하다. 13~19대 국회까지 임기 개시 후 원 구성에 걸린 시간은 평균 51.2일이었다. ...2016-06-14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