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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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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30년 투자 누적수익률 28배

10년 투자수익금 가장 높아

  • 기사입력 : 2013-01-0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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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0년 동안 주식투자의 누적수익률은 약 28배로, 채권이나 예금, 부동산 등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3일 코스피지수(KOSPI) 공식발표 30주년을 맞아 분석한 ‘코스피지수 30년과 한국 증권시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를 기준으로 한 주식의 누적수익률은 27.9배에 이르렀다.

    누적수익률은 매년 원금과 이자, 배당소득, 자본이득 등을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해 산출한 수익률을 말한다. 주식에 이어 채권이 16.1배로 2위에 올랐고, 예금(7.8배), 금(4.2배), 부동산(4.2배)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의 투자수익률에서는 금이 3.3배로 가장 높았고, 주식(2.7배), 원유(2.1배), 부동산(0.6배), 채권·예금(각 0.5배) 등의 순이었다.

    배당을 포함해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87년으로 94.7%였고, 손실률이 가장 컸던 해는 2000년으로 -49.1%였다.

    이 기간 동안 우리 경제규모는 약 14배 성장했고,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주가수준을 의미하는 코스피지수는 15배 성장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983년 1월 4일 공식발표 당시 122.52p에서 지난해 말에는 1997.05p로 1530.0%(1874.53p) 성장했다.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775억 달러에서 1조1635억 달러로 1401.3%(1조860억 달러)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시가총액은 3조3000억 원에서 1154조3000억 원으로 349배,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4조8232억 원으로 722배 증가했다. 지수 상승율과 시가총액 증가율 차이가 큰 이유는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신규상장 및 자본금 증가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약 85배 상승하며 최고기록을 차지했고, 철강금속(48배), 화학(34배)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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