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0일 (월)
전체메뉴

“한국 선진교육 시스템 잘 배워 꼭 실천할게요”

지구촌 교육나눔재단·경남신문, 네팔 교육관계자 초청
창원 도계중 방문해 수준별·방과후수업·진로교육 체험

  • 기사입력 : 2013-09-05 11:00:00
  •   
  • 선진 교육 시스템과 시설을 배우기 위해 경남을 찾은 네팔 헤타우다시 교육관계자들이 5일 창원 도계중에서 이재홍 교장의 안내로 방송실을 둘러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시설을 잘 보고 배워 네팔에서 실천하겠습니다.”

    지구촌 교육나눔재단과 경남신문 공동초청으로 지난 2일 한국을 찾은 네팔 헤타우다시 발조티고교 관계자와 시교육 관계자 5명이 4일 창원 도계중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지구촌 교육나눔재단이 네팔 교육시설 개선과 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 완공한 발조티고교는 물론 네팔 교육발전을 위해 한국의 선진 교육시설 견학 필요성이 대두돼 초청된 것.

    이들은 도계중을 방문, 이재홍 교장으로부터 도계중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영상 시청과 교내 견학을 가진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네팔 교육관계자들은 이 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다양한 방과후 수업활동, 그린마일리지제와 학교폭력 예방활동, 학부모 진로교육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컴퓨터실, 시청각실, 영어전담실, 보건실, 휴계실 등 특별실을 둘러보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찍고 메모하면서 선진시설 기록에 열정을 보였다.

    발조티고교 웃다 교장은 1000여명의 학생을 관리하는 도계중학교에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는지를 질문했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상담교육이 너무 획기적이다며 관심을 보였다.

    헤타우다시 하리바르 부시장은 “네팔은 전통적 교육 방법을 지향하는데, 한국은 창의성교육과 자기주도적 교육을 하며 큰 성과를 보고 있는 것같다”면서 “한국 교육 내용과 시설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워 네팔에서 실천할 것이며, 앞으로 네팔이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도계중, 창원과학고, 김해 주석초등, 창원 천광학교 등 학교방문과 LG전자, 두산중공업, 양산 통도사 등을 방문한뒤 오는 9일 돌아간다.

    한편 지구촌 교육나눔재단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학교설립을 지원해 지구촌 방방곡곡에 희망을 나누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첫 사업으로 지난 5월 네팔에 고교를 지어준데 이어, 현재 시각장애인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정태기 이사장은 “네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도 동티모르, 미얀마,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 학교 설립을 지원해 교육으로 희망을 나누는 일에 회원모두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