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5억원에 경매 나와

  • 기사입력 : 2013-10-19 20:08:12
  •   
  •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30만 파운드(약 5억1천만원) 예정가에 경매에 부쳐진다고 19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바이올린은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밴드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으로 낙찰되면 타이타닉 유품 중 단일물품으로는 최고가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경매회사 헨리알드리지앤드선이 밝혔다.

    하틀리는 1천500여명의 승객과 함께 익사했으나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하틀리의 몸에 묶인 채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열흘 뒤 건져진 하틀리의 유품 목록에는 바이올린이 적혀 있지 않아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매회사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을 동원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바이올린은 목재에 바닷물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CT 촬영에서도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올린은 하틀리가 약혼선물로 받은 것으로 수거되고서 약혼녀 마리아 로빈슨에 전달됐다가 그녀가 사망하면서 자선단체를 거쳐 수집가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바이올린 외에도 함께 발견된 하틀리의 악보와 보관상자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