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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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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마약밀수조직 적발

노트북 배터리에 숨겨 반입
4명 구속기소·2명 지명수배

  • 기사입력 : 2013-12-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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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 탈북자로 구성된 마약 밀수조직이 처음 적발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18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A(38) 씨 등 탈북자 6명을 적발,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활동 중인 탈북자 부부 2명은 지명수배하고 필로폰 600g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9월과 10월 사이 필로폰 20~65g을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에 숨겨 밀수입 또는 밀수출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트북 배터리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도 국내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 10월 탈북자가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탈북자 보호시설인 하나원에서 범행을 모의한 뒤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하면서 노트북 배터리에 필로폰을 숨겨 국제 택배로 국내로 들여왔으며 대포통장으로 거래대금을 보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면서 필로폰을 유통시키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붙잡혔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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