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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청렴도, 기대 부응 못해 죄송”

■ 청렴도 평가 도·창원시 반응

  • 기사입력 : 2013-1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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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3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14위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계속 청렴도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온 주된 이유는 지난 2012년 4월 적발된 대규모 소방 인사비리(46명, 3955만 원) 등으로 0.45점의 감점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선두 도 감사관은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2012년 상반기에 있었던 소방비리 등으로 인한 감점요인으로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에는 아직 감점요인이 하나도 없다. 내년에는 기필코 상위권 달성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시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 2등급에서 최하위인 5등급으로 내려앉았다. 75개 기초자치단체(시부) 가운데 74위를 기록했다. 창원시는 외부청렴도를 비롯해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0.45)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0.12)이 높아 청렴도가 크게 떨어졌다.

    창원시는 청렴도 평가와 관련 철저한 원인분석과 함께 고강도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김석기 제1부시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렴도 평가결과에 대한 시의 입장 발표를 통해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부시장은 “시는 평가결과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취약분야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 개선하고 보완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리 개연성이 높은 업무를 대상으로 시민 감사관제를 도입해 부패예방활동에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해 업무관련자와의 유착관계를 근절시켜 나가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규·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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