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연말연시는 공연과 함께…

  • 기사입력 : 2013-12-26 11:00:00
  •   
  • 연출가 안주은
    지휘자 박지운



    -발레 ‘호두까기 인형’ 27~28일 창원 성산아트홀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27일(오후 7시 30분)과 28일(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을 찾는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태생의 세계적인 거장이며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3년간 이끌었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1966년 볼쇼이 극장 초연)이다. 연말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은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진 동화가 아니라, 버전 중 가장 웅장하고 춤 자체도 스펙터클하다.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 중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이뤄져 CF나 애니매이션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1962년 창단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발레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문의 ☏ 268-7900.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오페라 ‘라보엠’ 27~28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전막이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재개관(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막 오페라 라보엠은 총 4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휴식시간을 포함해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그랜드 오페라이다.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5시.

    1830년대 파리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로 가난하지만 꿈 많은 예술가들의 슬픈 사랑과 우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모스크바 국립문화예술대학에서 공부한 젊은 연출가 안주은이 맡고 있으며, 지휘는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국립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한 박지운(사진 오른쪽), 로돌포 역에는 서울대와 쾰른음대에서 공부한 테너 이규철, 미미 역에는 이화여대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출신의 소프라노 신승아, 마르첼로 역에는 서울대와 독일의 슈튜트가르트 음대를 졸업한 바리톤 한경석, 무제타 역에는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에서 공부한 소프라노 김성혜가 맡고 있다. 문의 ☏ 1544-6711. 이종훈 기자


    -‘제야음악회’ 31일 밤 9시30분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음악회가 31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밤 9시 30분~2014년 1월 1일 오전 0시 30분.

    가족과 연인, 기업 및 단체의 송년모임으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될 이번 공연은 음악과 춤이 만난 새로운 형식의 제야음악회로 창원 시민의 높은 문화적 예술성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율에 맞춘 클래식과 대중문화의 새로운 장르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산아트홀 제야음악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야의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소망풍선 띄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2013년의 마지막과 2014년을 맞이하는 행사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효범과 특유의 허스키 음색이 매력적인 조장혁,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서 ‘꿀포츠’라 불리며 다시 대중의 앞에 선 테너 김성록, 이화여대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박미자, 실력파 남성 그룹 UN보이스와 율싱어즈합창단,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출연, 음악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감동을 전한다. 문의 ☏ 268-7900. 이종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