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FA 듀오 이종욱·손시헌 “NC 4강, 우리가 앞장섭니다”

시무식서 올 시즌 각오 밝혀

  • 기사입력 : 2014-01-07 11:00:00
  •   
  • NC 유니폼을 입은 손시헌(왼쪽)과 이종욱이 마산구장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올 시즌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종욱과 손시헌이 마침내 NC 유니폼을 입고 마산구장에 섰다.

    FA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두 선수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구단 시무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19일 김경문 감독과 상견례를 한 이후 NC 다이노스 팀원으로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손시헌은 “아직 기존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잘 어울려 보겠다”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과 도전을 펼치겠다. 팀 목표인 4강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수비가 강한 팀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창단 멤버는 아니지만 첫 4강의 주역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어왔다는 손시헌은 “새로운 팀에 온 만큼 빨리 창원에 내려오고 싶어 이사를 서둘렀다”며 “새로운 목표를 이뤘을 때의 그 짜릿함을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4년에 총액 50억 원을 받고 NC에 온 이종욱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팀에서 고참인 만큼 힘들더라도 한 발 앞서 있고, 뒤에 처져 있지 않을 생각”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를 두지 않지만 NC에 온 만큼 꼭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지역 팬들에게는 “야구를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겠지만 끝까지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면 언젠가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보지 마시고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종욱과 손시헌, 박명환, 이혜천 등 새 얼굴을 영입하며 시즌 준비에 공을 들인 NC는 올해 목표를 ‘가을야구’로 잡았다.

    주장으로 연임된 이호준 역시 “지난 시즌 하나씩 헤쳐나가는 과정이 정말로 행복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났을 때 많은 팬들이 박수를 쳐줄 때 뭉클했다”며 “올해는 충분히 4강에 들 수 있는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을야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으면 몸짱 선수 10명을 추려서 상의 탈의를 하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는 이색 공약도 내 건 이호준은 “지난해 주장으로서 행복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올해도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