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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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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사고 카드사 등 비상

용역업체 고객정보 접근 제한·관련자 중징계 방침

  • 기사입력 : 2014-01-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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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 사장들이 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익 농협카드 분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연합뉴스/


    속보=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카드사와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카드사는 유출 범위가 드러나는 대로 고객에게 피해 여부를 직접 통보할 방침이며, 정부는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자 중징계 방침을 밝혔다.(8일자 6면 보도)

    금융감독원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에 이어 카드사들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용역업체들의 고객정보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거쳐 관련자를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사고가 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고객정보 유출 방지 대책 및 고객정보 관리의 적정성 실태를 전면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정보유출 감시센터를 설치, 유출된 정보의 불법 유통 사례를 접수해 수사기관에 통보해 피해 확산을 막기로 했다.

    자사 고객 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 사장, 롯데카드 사장, 농협카드 분사장과, 직원이 물의를 일으킨 KCB 사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검찰 수사와 카드사별 자체 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기채)는 프로그램 개발 용역 수행 과정에서 이들 카드사로부터 1억400만 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수집해 유출한 외부 파견직원 A(39) 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학수 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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