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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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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설 `비상체제' 돌입…인력·차량충원

  • 기사입력 : 2014-01-19 10: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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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업체들이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택배업계에서는 설 2주 전부터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차량과 인원을 확충한다. 올해에는 이 기간에 8천만 상자의 택배물량이 움직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일부터 사흘간 하루 최대 100만 박스 이상의 택배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 4일까지 `설 선물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근무에 나섰다.

    이 기간에 콜센터 상담원,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평상시보다 20%가량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차량도 사전에 정비를 마쳤으며, 제설장비와 체인 등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하는 한편 신선식품이나 채소 등의 경우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도 설날 특별 수송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택배차량 5천여 대를 추가 투입하고 물류센터 현장 분류인력과 고객센터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90개 지점과 1천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배송 시스템으로 설 택배 배송을 실시한다.

    한진은 차량 확보와 분류인력 충원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택배 물량 집중기간인 20∼22일 본사 임직원 200여 명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집배송·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 선물 배송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개인택배 예약접수를 마감하고,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정상 배송할 예정이다.

    한진은 아울러 고객서비스센터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도입한 `URL 자동전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통화량 급증으로 인한 전화 미연결 고객에게 URL을 자동 전송해 모바일 응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동부택배도 20일부터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6일까지 설 특별 수송시스템 가동에 들어가 전국 물류센터와 지점에 추가 차량과 인력을 배치한다.

    동부택배는 오는 27일 설 택배물량 집하를 마감하고, 설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물량에 대비, 20일부터 이형 및 중량 화물의 집하를 자제하고 지점과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차 투입대수와 분류인력, 콜센타 직원 또한 평시대비 30% 이상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 물량은 고객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출고 일정을 조절하는 등 물량 출고를 최대한 분산시켜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물량은 20일부터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께도 배송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22일 이전에 택배 신청을 끝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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