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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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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공간서 새롭게 시작한 ‘힐링 문화운동’

교수 등 인문학콘서트 TED강의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로 눈길

  • 기사입력 : 2014-0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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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오후 고성 안국사에서 가르치는 강연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인문학 콘서트인 ‘테드(TED) 강의’가 열렸다. 개그맨에서 문학청년으로 변신한 채진석 씨가 강의 도중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동예술촌 등 지역의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힐링 문화운동’이 시작됐다.

    청년(학생)과 대학교수, 문화예술인(전문가)이 ‘테드(TED) 강의’를 통해 소통하고 감동을 줌으로써 도시힐링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이 문화운동은 지난 18일 창동예술촌 창동아트센터에서 막이 올랐다.

    TED는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약자로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이념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식콘퍼런스 모임으로, 가르치는 강연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인문학 콘서트이다.

    첫 무대는 개그맨에서 문학청년으로 변신한 채진석 씨와 경남대 사회학과 김종덕 교수, 클래식기타 연주자 노동환 씨와 가수 김제성 씨가 장식했다.

    이들은 각각 약 20분간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또 노래를 부르면서 참석자들과 얼굴을 맞대 토론을 하는 등 인문학의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19일에는 고성 안국사 인문학교실에서 채진석 씨와 클래식기타 연주자 노동환·노진환 형제가 무대를 꾸미고, 경남대 국문과 김정대 교수가 쑥소, 부럭땡이, 불거지 등 고성 사투리를 들려주며 깊이와 넓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오는 24일은 진해 문화공간 ‘흑백’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샴쌍둥이 출신으로 지난해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샴(경남대) 씨와 경남대 국문과 김정대 교수, 흑백 대표이며 피아니스트인 유경아 씨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문화운동은 경남대 도시힐링 특성화사업팀에서 주관하는 ‘TEDⅹKU 힐링카페’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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