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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보고 먹고 놀고 자고 가세요”

道 ‘머무는 관광지’ 전략 수립… 관광책자 제작·SNS 홍보

  • 기사입력 : 2014-01-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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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만든 경남 관광 홍보물 ‘엄마, 경남이와 이틀만 쉬고 갈게요’ 표지./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 1100만 명 시대를 맞아 경남 지역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하루 이상 머무는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한 경남관광 홍보전략을 수립,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2년 관광실태 조사’ 결과 경남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73.2%가 당일 관광객이고 숙박여행은 26.8%에 그쳐 머무는 관광지 정착을 위한 유인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남도는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이색적이고 독특한 경남관광 홍보물 ‘엄마, 경남이와 이틀만 쉬고 갈게요’ 책자를 한글과 영어판으로 제작해 공항과 서울역 등 배포했다.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대학교 MT 행사가 경남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여행 패러다임이 패키지 관광에서 개별자유여행으로 바뀌고 여행정보 수집 방식이 주로 인터넷과 SNS를 활용하는 점에 착안해 중국·일본·영어권 해외 유명 포털사이트 SNS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홍보도 실시한다.

    전국 소재 향우회를 대상으로 고향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국내외 메이저 여행사의 관광상품에 경남 숙박일수 확대를 부탁할 계획이다.

    또 외교부와의 협업을 통해 경남관광 해외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주재 대사관 113개소와 해외 재외공관 161개소 민원실에 홍보 동영상과 홍보물을 비치하기로 했다.

    외교부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세계한인회장 대회를 통해서도 경남관광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대양주 경남관광홍보위원회 구성에 이어, 중국과 미주에도 한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대륙별 오프라인 홍보 네트워크를 3개 대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외래관광객 국적별 추이를 반영해 지난해 11월 기준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는 중국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중국 관광객(요우커, 遊客) 유치 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방한 중국 관광객 수는 전국적으로 2012년 11월 기준 264만 명에서 지난해 11월 405만 명으로 늘었다.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과 서울역 맞이방 라이트 박스를 통한 홍보, KTX 열차 내 TV 모니터 동영상 광고, 지역특산물 시식행사, 홍보물 배부 등 여름철 공연과 경남관광홍보를 통해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곳으로 경남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제윤억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을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갑오년 새해에는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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