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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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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10년 안된 보도블록 교체 ‘제동’

시의회, 설치 조례안 상임위 통과
불량 방지 위해 겨울철 공사 금지

  • 기사입력 : 2014-01-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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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이 되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며 예산낭비로 지적받던 무분별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통영에서는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

    21일 ‘통영시 보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통영시의회는 21일 밝혔다.

    한점순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의결됐으며 23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시행하게 된다.

    조례안에 따르면 100㎡ 이하 규모로 천재지변과 누수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긴급공사를 제외하고 보도블록 설치 연도가 10년 이내일 경우에 교체를 원칙적으로 못하도록 한다.

    만약 필요한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도로관리심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교체할 수 있다는 조항까지 있어 사실상 무분별한 교체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또 겨울철 공사에 따른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보도블록 공사를 금지시켰다.

    통영시는 조례안에 따라 5년마다 보도 설치와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조례를 발의한 한점순 의원은 “보도 공사가 연말에 편중돼 발주되는데다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시민 불편을 불러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관행을 막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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