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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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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온도조절 장치 없어 화재 발생 확률 높아… 소방당국, 안전점검 당부

  • 기사입력 : 2014-02-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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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에서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는 등 최근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2010년 167건에서 2011년 189건, 2012년 207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화재 원인은 과열이 29%, 근접 가연물 방치 24%, 불씨비화 15%로 사용자의 부주의가 화재 발생의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등 난방연료비가 급등하면서 농촌지역에 화목보일러 보급이 확산됐지만, 화목보일러의 경우 기름보일러와 달리 온도조절 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되고 원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쌓아둔 목재에 옮겨 붙어 화재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또 땔감으로 송진이 많은 소나무를 사용할 경우 타르 성분 때문에 연통이 막혀 폭발 위험성도 있다.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보일러 근처에는 가연물질을 두면 안되고 주변은 불연재료를 사용하는 등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지역이 대부분 농촌이고 소방관서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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