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이 왜 90도인지 아시나요?
정진교 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수학 원리·기초개념 담은 ‘바보 도트는 소리’ 출간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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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학도가 수학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
한국전기연구원 HVDC 연구본부 정진교(사진) 선임연구원이 최근 수학의 원리와 기초개념 공과대학도를 위한 ‘도약을 위한 수학-바보 도트는 소리’(다솜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돼 수와 일반수학, 공업수학 등에 대해 살피고 있다.
정 선임연구원은 “현재 중고교에서 수학을 배우는 과정이 원리는 나중에 대학교에서 배우게 되니 그냥 외워서 문제를 풀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고, 대학교에서는 고교에서 배운 내용이라며 그냥 슬쩍 넘어가려고 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제대로 배울 수 없다”며 현재 수학교육의 실태를 지적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이런 점을 일찍이 인식하고 약 20년간 수학의 원리와 개인적으로 궁금해하던 내용들을 꾸준히 모아 왔으며, 이 자료를 기반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정리한 끝에 이번에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책은 공과대학 1~2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공업수학을 배우면서 접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해 다룬다.
예를 들어 △미분과 적분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었던 미분방정식의 기본적인 개념은 무엇이며, 유도과정은 어떠한가 △직각은 왜 90도인가 △원주율 π(pi)는 왜 초월수인가 △로그는 왜 탄생했는가 등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 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명용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