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점검’이 생명 지킨다

사고예방 위한 안전수칙
버스에 탈 때- 승차 안전 확인 후 서서히 출발을
버스 안에서- 급제동 않고 안전띠 맸는지 확인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   


  • 지난 5일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A(3) 군이 정차 후 출발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 같은 뉴스를 볼 때마다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10일 도교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전국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는 모두 203건이 발생, 이 중 9명이 사망하고, 344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월별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봄철인 4월과 5월에 전체 25%가 발생했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차량들이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짚는다.

    ◆차량에 탈 때= 어린이들이 차량에 탈 때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차를 타려고 길을 건너거나 인도에서 차를 타려고 차도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또 승차 중에 급출발로 넘어지거나 문을 닫지 않은 채 급출발하다가 어린이가 문 밖으로 떨어지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들은 어린이가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통학차량이 정차할 때는 반대편 도로에 있던 어린이가 횡단보도를 이용해 안전하게 횡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더욱이 운전자는 어린이 승차 후에는 안전을 확인한 후 서서히 출발해야 한다.

    ◆차량 안에서= 차량 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은 급제동이다. 또 창문 밖으로 손이나 머리 등 신체 일부를 내밀거나 차 안에서 질식하는 사고도 잦다.

    차량 안에서 인솔교사는 어린이들이 안전띠를 맸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차량 안에서는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시켜야 한다.

    특히 차창 밖으로 얼굴이나 손 등 신체부위를 내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어린이를 혼자 차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행 종료 후 운전자는 차량의 맨 뒤쪽부터 특이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에서 내릴 때= 차랑에서 내릴 때 특히 사고가 잦다. 통학차량에서 내리다가 발판에서 넘어지거나, 내린 후 뒤따라오던 차랑에 부딪히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차문에 옷이나 가방이 끼이거나, 차량 앞으로 도로를 횡단하면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차량 운전자는 통학버스에서 어린이들이 내릴 때에는 안전을 확인한 후 차량의 문을 열어야 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오지 않는지 차량 뒤쪽을 살피고 차량을 완전히 정차시킨 후 차문을 개방해야 한다.

    하차 시에는 반드시 인솔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내리게 해야 한다. 어린이가 통학버스에서 내릴 때에는 뛰어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가 하차한 후 차량 출발 전에는 차량 주위를 반드시 확인한 후 출발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차량에서 내린 어린이가 차량 앞으로 건너는 등 사각지대에 들 수 있고, 옷이나 가방 등이 문에 끼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차량 주위를 주의깊게 살피고 보이지 않는 부분은 인솔교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