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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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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리산케이블카 영호남 1곳씩 설치”

어제 산청군 방문해 주민과 대화
“경남 적지는 지방선거 후에 결정”

  • 기사입력 : 2014-0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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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도지사가 19일 산청군을 방문해 지리산케이블카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준표 지사가 지리산케이블카를 영남과 호남에 1곳씩 2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9일 오전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소개 및 도민과의 대화에서 지리산케이블카를 산청에 설치하도록 해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 지사는 “환경부는 설악산과 지리산에 1곳씩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설악산케이블카는 강원도내 지자체를 단일화하면 되지만 지리산케이블카는 산청·함양·남원·구례 등 영호남 지자체가 협상해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그는 “지리산케이블카가 광역지자체에 걸쳐 있어 어느 한쪽으로 단일화하기 사실상 불가능해 영호남에 1곳씩 추진하는 문제를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또 홍 지사는 “경남에서는 산청과 함양 중 선뜻 어느 곳이 적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환경부가 2곳의 지리산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나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경남에서 적지를 결정하고 탈락한 군은 그에 상응하는 도 정책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잠정결정한 상향식 공천제에 대해 “도지사 선거는 현재 당헌에도 국민참여경선하도록 돼 있다”면서 “당원이라면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체장, 도의원, 기초의원 모두를 상향식으로 공천하려면 여론조사와 직접 당원 투표 등을 거쳐야 하는 데 이런 과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산청군은 홍 지사에게 산청 딸기 명품화 사업과 산림 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에 각각 10억 원과 5억 원의 도비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고, 홍 지사는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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