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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단’은 미래 성장 동력

  • 기사입력 : 2014-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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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진주·사천지역을 국내 항공산업의 생산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중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업무보고에서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중심 동력으로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이 같은 발전 전략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4인승 항공기 KC-100(나라온)의 양산화 방안 수립과 수출기반을 구축키로 하는 등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중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도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인 진주·사천지역 435만㎡에 7785억 원을 투입, 항공산업의 생산허브로 육성할 목적으로 항공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산업 연구개발, 테스트, 생산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2020년 항공우주산업 G7’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부가가치 일자리인 항공정비업(MRO)도 육성키로 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올해 10월까지 수립, 업체의 국내공항 유치를 통해 MRO 클러스터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항공산업을 창조산업으로 육성하면 2014년 800개, 2017년까지 약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항공 핵심기술은 고급일자리를 창출하는 좋은 일자리 창조형 산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 말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산업 국가산단 지정은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유치를 희망해 왔다. 그러나 진주·사천은 KAI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기반이 잘 구축돼 있고 인력수급이 가능해 이미 개발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9곳이 있는 등 최적의 항공산업단지로 꼽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대선 당시 경남지역 발전을 위해 진주·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공약을 했다. 따라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지역 간의 경쟁시각이 아닌 국가적 전략 차원에서 진주·사천에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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