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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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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불방망이’… NC 시즌 돌풍 예고

스프링캠프 7승 1무로 무패행진
물오른 타격·탄탄한 제구력 선봬
■ 여기는 대만 치아이

  • 기사입력 : 2014-02-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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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김경문 감독이 22일 대만 퉁이 라이온스 진연굉 감독과 경기 후 악수를 하고 있다./NC 제공/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8전 무패행진을 기록,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대만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인 NC는 지난 22일 대만의 프로야구팀인 퉁이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 때 KT 위즈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금까지 7승 1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첫 1군 무대에서 7위로 돌풍을 일으킨 NC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신바람을 내면서 다른 프로팀들도 NC의 초반 기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만 입국 다음날인 20일 슝디 엘리펀츠를 5-1로 꺾은 NC는 퉁이 라이온스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 겨울 FA로 영입한 이종욱과 손시헌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고, 나성범과 이호준도 불방망이를 뽐내면서 올 시즌 활약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마운드에도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학과 이민호, 노성호 등이 탄탄한 제구력으로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손민한을 필두로 한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한 홍성용과 최금강, 임창민이 선발진 이후 중간계투로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고, 고창성도 연봉 삭감의 아픔을 털어내고 불펜의 핵심라인으로 우뚝 자리잡는 모양새다.

    NC는 베테랑 이종욱을 영입한 데다, 군 복무를 마친 오정복까지 복귀하면서 외야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김경문 감독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박정준과 오정복, 권희동, 박으뜸, 김성욱 등을 고루 기용하면서 무한 경쟁체제를 통한 전력 증강을 모색하고 있다.

    내야수지만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강민국도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데다, 손정욱과 김진성 등도 마운드에서 제 기량을 뽐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캠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 시즌 가을야구를 선언한 NC가 스프링캠프에서 보이고 있는 강력한 모습을 본무대인 정규리그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만 치아이=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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