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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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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벤처에 3조9000억 투자 창업붐 조성

창업자 13만명 육성 … 청년 창업·엔젤 투자펀드도 확대
中企 R&D 투자액 비중 18%, 1년 앞당겨 2016년까지 달성

  • 기사입력 : 2014-02-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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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25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 추진전략에 ‘역동적인 혁신경제’가 포함돼 창조경제에 본격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7년까지 4년간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3조9000억 원을 투자해 창업 붐을 조성하고,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열매를 맺도록 할 계획이다. 또 총 연구개발(R&D) 투자액 중 중소기업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18%로 높이는 시기를 애초 목표인 2017년보다 1년 앞당겨 조기 중견기업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선도기업·13만 창업자 육성에 3조 원 투입

    정부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보면 창조경제 선도기업 육성, 창업자 발구, 재창업 지원 등 창업·벤처생태계 조성에 올해부터 정권이 마무리되는 2017년까지 3조8528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 항목별로는 창조경제 선도기업 육성에 모두 2조20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고용인원이 3년 연속 20% 이상 증가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닌 가젤형 기업에 1조1100억 원을 들여 마케팅, 자금 등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기술유망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8500억 원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상장을 목표로 해외투자자의 자금에 매칭해 투자하는 한국형 요즈마펀드를 600억 원 조성한다. 정부는 또 창조경제를 꽃피울 창업자 13만 명을 육성하기 위해 4년간 1조598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 창업·엔젤투자펀드 출자 확대 등에 4600억 원을, 우수 창업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등에 1500억 원을 지원해 우수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유도한다. 엔젤투자 금액이 1500만 원 이하이면 3년에 한해 소득공제를 100%까지 확대한다.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창업 기업에 이전,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기업가 정신을 높이려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자금 연대보증 면제대상을 확대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적 신용도를 갖춘 경우 신·기보 연대보증을 5년간 면제한다.

    ▲R&D 투자 늘리되 신속 회수 방안도 마련

    정부는 R&D 투자 확대와 효율화를 위해서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를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4.4%에서 2017년 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R&D 투자 예산을 올해 17조7000억 원에서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 2017년 20조 원까지 확대한다.

    중소기업 R&D 비중을 18%로 높이려는 계획은 애초 2017년에서 2016년으로 1년 앞당겨 조기에 열매를 맺도록 했다.

    투자금 회수시간을 단축하고 회수경로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코스닥 시장을 거래소에서 실질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우량 코넥스 상장기업의 코스닥 신속 이전 상장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장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공정가치 계산이 어려운 벤처·창업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회계기준의 특례를 인정하는 것을 검토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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