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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부3.0과 양산3.0, 그리고 AA운동- 이정택(양산시 공보감사담당관)

  • 기사입력 : 2014-02-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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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3.0, 박근혜정부의 국정 패러다임이다.

    정부1.0이 정부 중심의 일방향 국정이었고 정부2.0이 정부-국민 양방향이었다면 정부3.0은 이에 더 진일보한 국정 방향이다.

    국민 개개인에 중심을 둔 양방향·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이 핵심 키워드다. 공공의 정보를 적극 개방해 국민과 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를 지원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하겠다.

    이 같은 정부3.0을 뒷받침하고 확산시켜 나가고자 전국의 각 지자체는 지방3.0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도 지난해 양산3.0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중점추진과제를 발굴해 최근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핵심 주체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국민을 직접 만나는 일선의 지방정부라는 점에서 양산3.0의 과제는 시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가 발굴한 양산3.0 과제는 정부3.0의 전략과 과제에 부합하면서 양산의 실정에 맞는 5개 유형 51건이다.

    자치단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 주민 맞춤형 서비스 창출, 의사결정기구의 민간 참여, 정보공개 범위 확대, 정부과제 연계 제안사업을 유형으로 한다.

    과제는 양산시가 지난해 정부 주관 지방3.0 과제 공모에서 선도과제로 선정된 사회적 약자 스마트위치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도시개발 정보공개 범위 확대, 복지대상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과제는 앞으로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3.0과 양산3.0은 양산시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AA운동과 그 맥을 같이한다.

    AA는 Active Assistor(적극적 조력자)에서 따온 것으로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가 아닌 일은 도외시했던 과거의 관행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협력의 강화를 통해 시정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운동이다.

    AA운동헌장에 명시했듯이 모든 업무를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처리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양산시의 새로운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

    그러고 보면 양산시는 정부3.0의 시작에 앞서 이미 3.0의 정신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셈이다. 정부3.0의 궁극의 목표가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데 있고, 양산3.0은 그 구체적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고 보면, AA운동은 그 과제를 실천해 나가기 위한 행동강령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가 성공적인 양산3.0의 추진을 위해 AA운동을 재차 강조하고 마음을 다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정택 양산시 공보감사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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