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도서지역 특화조림사업이 시행되는 통영시 욕지면 봉도./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도내 최초로 도서지역 특화조림사업을 시행한다.
6일 시에 따르면 관내 도서지역의 열악한 환경에 적합한 조림방법을 적용해 특색 있는 다도해의 섬 산림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산림청 국비지원 사업인 조림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도내 시군 중 최초로 도서지역 특화조림사업을 한다.
시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 국비 70%, 시도비 30% 등 모두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욕지도, 사량도 일원에 동백, 후박나무 등 총 5종 8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는 향후 10년간 40억 원을 들여 570개 유·무인 도서를 대상으로 적지를 선정하고 특성에 맞춘 수종을 심어 특색있는 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녹지과 관계자는 “최근 바다와 숲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조성한다는 목적도 담고 있다”며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관광자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