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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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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들 올해 임단협 난항 예상

통상임금·정년연장 ‘쟁점’
임금인상안 격차도 클 듯

  • 기사입력 : 2014-03-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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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산단을 비롯한 도내 기업체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임금인상과 더불어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 정년연장 문제가 맞물리며 난항이 예상된다.

    올해 임단협의 쟁점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인한 임금체계 개편과 노동계의 정년연장 요구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 등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통상임금 및 임금체계 변화 △정년연장 △공공부문 구조조정 및 민영화 등을 올해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7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임단협의 쟁점사항을 확정한다.

    앞서 지난 3일 전국금속노조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내달 8일로 예정된 중앙교섭안을 확정했다. 중앙교섭안은 △금속산업 최저임금 인상안 △생산공정 및 상시업무 정규직화 방안 △임금·노동시간체계 개선안 △통상임금안 등이다.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8.36%로 정했으며 민주노총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은 정규직 8.1%, 비정규직 17.8%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남경영자총협회는 정규직·비정규직 구분없이 2.3%의 임금인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직국장은 “통상임금과 정년연장으로 인해 노사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경총 관계자는 “임금과 덩달아 통상임금 문제도 있어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크다”며 “노동계와 입장 차이가 커 임단협이 예년보다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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