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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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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곡동 주민숙원 ‘도시가스 공급’ 사업 본격화

2007년 배관방식 문제로 중단
올해 공사 재개 2017년 말 완공

  • 기사입력 : 2014-03-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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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곡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의 길이 열렸다.

    밀양시는 지난 2005년부터 경남에너지가 시내 5개동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망 등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면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가곡동 지역은 지난 2007년 용두교 재가설 시 삼문동 주 배관과 연결하는 용두교 배관공사 방식을 둘러싸고 밀양시와 경남에너지측이 의견을 달리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경남에너지 측은 용두교 상판 아래를 횡단하는 방식을 주장했고 밀양시는 용두교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하상을 횡단하는 방식을 제시했지만, 결국 경남에너지는 하상을 횡단할 경우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며 이에 투자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에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도시가스 공급에서 제외된 가곡동 주민들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시는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계속된 민원과 해당 지역구 시의원 등의 요구가 잇따르자, 지난 2011년 11월께 본관과 정압기 등의 설치 시 보조금을 일부 지원하는 ‘밀양시 도시가스공급사업 보조금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가 이를 근거로 올해 용두교 도시가스 배관공사비 5억60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가곡동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의 길이 열린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용두교 배관공사 완공에 이어 총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가곡동 주공아파트 앞까지 주 배관공사를 오는 2017년 말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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