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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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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날씨 풀리자 주택가에 잇따라 출몰

창원 동읍지역 멧돼지 출몰
지난 9일 용잠리 민가 근처서 1마리 사살…주민·등산객 주의 당부

  • 기사입력 : 2014-03-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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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 주민과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동읍 용잠리 칠성부대 정비창 동문 부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 창원엽우회 회원 4명이 수색한 끝에 밤 9시께 민가 근처에 숨어 있던 야생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5시께 동읍 용잠리 동읍사무소 앞 민가에 멧돼지가 출현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포획에 실패했다.

    이같이 야생 멧돼지가 민가까지 내려와 땅을 파헤쳐 농작물을 먹어 치우고 등산로와 주택가 도심 곳곳에 출몰해 시민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의창구청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출몰시 행동요령’ 안내판 20여 개를 천주산, 태복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11월에서 6월까지가 야생 멧돼지의 번식기간으로 멧돼지가 굉장히 예민하고 난폭하다”며 “시민들이 산에 오르기 전에 안내판에 적힌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불의의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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