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거제 일부해역 패류독소 검출

대곡리·구조라 등 진주담치서… 도, 대책상황실 운영키로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   


  •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 조사 결과 거제시 대곡리, 시방, 능포, 구조라해역의 진주담치에서 올해 처음으로 패류독소(이하 패독)가 검출(42~46㎍/100g, 기준치 이하/식품허용기준치 80㎍/100g)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도는 봄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패독 함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패류독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패독은 패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고 그 독이 축적된 패류를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말께 자연 소멸된다.

    패독 중독증상은 섭취 후 30분이 지나 입술, 혀, 안면마비,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이어 목, 팔 등 전신마비, 심한 경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져 있고, 독성분은 동결·냉장 또는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도는 지난 2월 11일 ‘2014년 패류독소 피해예방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군, 수협 등 관계기관에 시달하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상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