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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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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1) 빈틈

제1회 도요타 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 결승국

  • 기사입력 : 2014-03-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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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9단 이창호 ○ 9단 창하오

    제5보(121~151) 빈틈


    흑125로 끊었을 때 백126이 마지막 패착이 됐다. 백130으로 몰고 126하면 흑A의 연결이 불가피한데 이때 백137로 차단했으면 흑이 결코 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흑129를 선수로 잇고 흑131로 뛰어 집 모양을 풍부하게 만들면서 연결도 가능하게 되어서는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백은 134로 칼을 뽑았으나 이미 때가 늦었으며 흑137로 되어서는 하변 흑과 연결된 모습이다. 백138로는 백B로 지키고 149로 치중해 절단하는 수는 있으나 흑C가 선수로 들어 흑대마를 잡을 수는 없다. 이후 창하오는 몇 수를 더 두다가 돌을 던졌다. 이 바둑은 이 창호가 초반에 기선을 빼앗겨 시간을 많이 썼고 종반 시간 부족으로 빈틈을 많이 보인 위험한 한판이었다.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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