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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히딩크, 창원서 만난다

에인트호번, 5월 24일 창원축구센터서 경남FC와 친선전… 히딩크는 기술고문으로 참가

  • 기사입력 : 2014-03-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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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PSV 에인트호번과 오는 5월 24일 오후 2시(중계 일정에 따라 변경 가능) 창원축구센터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

    경남FC는 19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과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며 “박지성이 경남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뛰는 것을 볼 기회”라고 밝혔다.

    또 이날 경기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명장 거스 히딩크(68) 감독도 PSV 아인트호벤의 기술 고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은 2006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유럽 명문 구단과의 초청경기를 치름으로써 구단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김영광(31), 조원희(31) 등 과거 박지성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후배 선수들을 출전시킬 계획이어서 이들의 조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에 따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 진출했고, 2년 후 세계 정상의 구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로 입단하면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박지성은 이후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하면서 한국 축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지난해 여름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된 이후 지난 16일 비테세전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1 승리를 견인해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PSV 아인트호벤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함께 활약해 한국 축구팬에게 익숙하고, 아약스, 페예노르트와 함께 네덜란드 ‘빅3’로 꼽히는 명문 구단이다.

    1913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16회, FA컵 우승 7회 , 유러피언컵 우승 1회, UEFA컵 우승 1회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드 굴리트를 비롯해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 반 니스텔루이, 필립 코쿠 등 세계적인 스타를 다수 배출했다.

    5월부터 시즌이 끝나는 PSV 에인트호번은 경남전에 앞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경기를 하고, 이틀 뒤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경기를 한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이 45분 이상 뛰는 조건이 포함돼 경남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경남FC는 지난해 박지성이 소속했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FC와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적 문제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사진설명]  5월 창원에 오는 박지성과 히딩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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