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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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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명품 잔디’ 고소득작목 자리매김

고온·습기에 강해 지난해 골프·축구장 등 판매수익 7억
식재 4~6주 후 사용 가능하고 배수 잘돼 유지비용도 적어

  • 기사입력 : 2014-03-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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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잔디 재배 농가에서 잔디를 출하하고 있다./남해군 제공/


    보물섬 남해 ‘명품 잔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해군은 2009년부터 군 시범포 4개소, 10여 농가에서 15만949㎡의 잔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군은 지난해 골프장, 지방자치단체 등에 5만1385㎡를 판매해 모두 7억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도 이미 제주골프장 등 1만750㎡를 판매해 1억 원의 소득을 올려 농가 고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축구팀과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남해군 사계절 잔디를 깔았고, 같은 달 2014년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는 인천월드컵경기장, 12월에는 2014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김해공설운동장 등 굵직굵직한 종합경기장에 잔디를 납품해 왔다.

    남해산 잔디는 고온과 습기에 강한 미국 원산의 ‘켄터키블루그래스’ 종으로, 16년 전부터 스포츠 잔디 조성사업을 시작한 남해군이 다년간 적응시험을 거쳐 관내 기후와 환경에 정착시켰다.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연중 시공할 수 있으며 식재 후 4~6주 지나면 사용이 가능하다. 모래로 기반시설을 조성해 배수능력이 탁월하며 장기적으로 유지 보수비용이 적게 들고 관리가 쉬워 골프장, 운동장, 가정용 등 선호하는 곳도 다양하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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