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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복 금속공예명장, 인제대에 '가야기마인물상' 기증

  • 기사입력 : 2014-03-21 16: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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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열린 가야기마인물상 기증식에서 인제대 이원로 총장(왼쪽)이 변종복 명장(오른쪽)에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변종복 대한민국 금속공예명장이 인제대에 기증한 '가야기마인물상'. /인제대 제공/



    변종복(65) 대한민국 금속공예명장이 인제대에 '가야기마인물상'을 기증했다.

     변 명장이 기증한 작품은 지난 1993년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대표 유물을 '국보 275호 가야기마인물상'(높이 23.3㎝, 폭 14.7㎝, 길이 13.1㎝, 저경 9.2㎝)을 3.3배 크기로 확대 재현한 작품이다.

     인제대는 교내 박물관 입구에 전시해 지역시민과 학생들이 언제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변 명장은 "이영식 박물관장과 인연으로 인제대에 애정이 깃든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가야국의 기상과 옛 가야국에 위치한 인제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만큼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이 힘찬 가야인의 기운을 바란다"며 기증 취지를 밝혔다.

     인제대 이원로 총장은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기증해 본교의 문화교육 환경 조성에 큰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 명장은 대한민국 금속주조공예 명장 1호로서 전통공예 기능 전승자다. 각 지역 명장 최고장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천시 청사 마크 및 시립도서관 책 조형물, 부산수산 진흥원 조영기상, 김해 수릉원 김수로왕 비 허황옥 동상, 충북음성·김해진영 한마음선원 우주탑을 제작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형 문화재 보존 협회 이사, 대한민국 명장 경남지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해 공예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공예 명품전 추진위원장을 맡아 2011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제1회 행사를 열었으며 지난해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제2회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일 인제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변 명장을 비롯해 인제대 이원로 총장,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수경 상임이사를 비롯한 보직교수가 참석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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