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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신도시 ‘고교 부족’ 매년 수백명 ‘원정입학 고통’

중학교 7곳 현재 학생 수
고교 정원보다 500~600명 많아
2017년 새학교 한 곳 생겨도

  • 기사입력 : 2014-04-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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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장유1·2·3동(장유신도시)에 매년 중학생 수가 늘고 있지만 고등학교는 부족하다. 도교육청은 2017년 율하동에 고교 설립을 검토 중이지만 중학교 졸업예정자 전부를 수용할 수 없다.

    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장유지역 중학교 7개교의 학생수 총원은 현재 3학년이 2300명, 2학년이 2352명, 1학년이 2269명이다.

    하지만 장유지역 4개 고교의 총 입학정원은 1716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5년에는 584명, 2학년이 입학하는 2016년에는 636명, 1학년이 입학하는 2017년에는 553명이 초과한다.

    장유지역 고교 정원 초과자들은 평준화지역인 김해시내나 타지역 고교에 입학해야 한다. 더욱이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대신 급당 정원을 늘리는 편법을 동원, 장유지역 고교 학급당 정원은 39명으로 창원(33명)보다 6명이나 더 많아 학습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2017년 율하동 1402 일원 1만4084㎡에 30학급 규모의 고교 신설을 검토 중이지만, 급당 정원을 39명으로 해도 입학정원은 390명으로 2017년 장유지역 고교 입학예정자 163명은 수용할 수 없다.

    장유주민자치협동조합(준) 이영철 준비위원장은 “2011년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사위에서 반려된 관동동 고교 신설계획을 연내 교육부에 재신청해 2016년 개교될 수 있도록 한 뒤 내년 초 율하동 고교 추가 신설계획을 교육부에 신청, 2017년 개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구가 최근 급증한 율하동에 고교 설립은 검토 중이지만 관동동 부지에 대해선 별다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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