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최명성(가운데)이 지난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미포조선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내셔널리그 제공/
내셔널리그 창원시청과 김해시청 축구팀이 하위권 탈출에 나섰다.
창원시청은 최근 4연패에 빠지는 등 개막 이후 1승 6패(승점 3)로 10개 팀 가운데 꼴찌로 추락했다. 김해시청은 1승 3무(승점 6)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은 지난해 각각 4위와 5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올 시즌 총 27경기 가운데 7경기가 끝나 아직 초반이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은 23일 목포시청과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창원시청은 이날 오후 7시 목포축구센터에서 리그 5위 목포시청(3승 2무 2패·승점 11)과 탈꼴찌를 위한 8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목포시청은 초반 3연승 후 2무 2패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어 창원으로서는 부담스럽다.
창원시청은 수비수 박재완과 골잡이 곽철호의 부상 공백이 크다. 기대했던 임종욱과 권시백의 부진이 염려되지만, 오히려 선수단의 분위기는 할 수 있다는 파이팅이 넘친다. 창원시청은 지난해에도 하위권에서 맴돌다 중반 이후 박말봉 감독의 뚝심과 용병술로 연승을 하며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김해시청도 갈길이 바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23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 리그 1위 부산교통공사(5승 1무·승점 16)와 맞붙는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행히 김해시청은 연패 후 내리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어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