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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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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화환 재사용 수천만원 챙긴 업자 13명 입건

통영경찰서, 장례업체 비리 단속

  • 기사입력 : 2014-05-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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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경찰서는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조화를 수거해 재생산 판매한 혐의(사기)로 화환 제작자 2명과 꽃집 운영자 11명 등 모두 1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화환 제작자 2명은 지난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장례식장에서 조화를 수거한 뒤 싱싱한 꽃을 골라 통영시 용남면 창고에 보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이 꽃으로 1016개의 조화를 제작, 2971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꽃집 운영자 11명은 화환 제작자가 꽃을 재사용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개당 3만원을 지불하고 제작을 의뢰해 제작된 조화를 주문자에게 배송해 모두 826회에 걸쳐 2478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간 잠복 끝에 이들을 적발했다”며 “장례업체 비리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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