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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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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승강기전문단지 내달 착공

수차례 시행자 사업 포기 ‘난항’
계획수립 6년 만에 성사
郡, 산양종건과 오늘 협약 체결

  • 기사입력 : 2014-05-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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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승강기밸리 조성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거창 승강기전문농공단지’ 조성 공사가 드디어 6월 중에 착공된다.

    15일 군에 따르면 거창 승강기전문농공단지는 거창일반산업단지 옆 88고속도로 건너 남상면 대산리·월평리 32만㎡(9만6900평) 부지에 299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입안됐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업체들이 건설경기 침체, 자금조달 어려움 등을 이유로 네다섯 차례나 포기하면서 난항을 겪어 왔다.

    군은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개발 컨소시엄 업체가 올해 2월 7일 자금조달 실패로 또다시 사업포기 공문을 보내오자 2순위 업체였던 (주)산양종합건설과의 협상에 나섰고, 5차례 협의 끝에 시행조건·총사업비·분양단가·협약서 초안 등 협상안을 지난주 확정했다.

    이에 거창군과 산양종합건설은 15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부군수, 이인식 산양종합건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승강기전문농공단지 사업시행자 선정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부산 소재 중견건설사인 산양종합건설은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거창읍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도 맡고 있다.

    산양종합건설 관계자는 “전체 부지 32만㎡ 중 분양가능 면적은 약 20만㎡로 3.3㎡당 분양가는 39만5000원 선이며, 44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업시행자 변경 행정절차가 남았지만 빠르면 6월 초, 늦어도 6월 중순에는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호일 거창군 경제과장도 “부지보상 협의 및 문화재 발굴조사 등은 지난해 마쳤기 때문에 6월 중 착공에 문제가 없다”면서 “사업기간은 2년으로 2016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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