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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9안타 5홈런 맹폭 한화에 18-9 완승

  • 기사입력 : 2014-05-28 0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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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맛같은 휴식은 보약이었다.

     NC 다이노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NC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8-9로 완승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 장단 19안타를 쳤으며 홈런은 5개나 터졌다. 모창민과 권희동은 4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권희동은 6회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때린데 이어 7회 생애 첫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나성범과 박민우, 이종욱은 3안타를 뽑아냈다. 나성범은 2루타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선발 투수 태드 웨버도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이어가며 시즌 6승을 챙겼다. 다승 공동 선두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웨버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55→4.26으로 낮췄다.

     이날 NC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겨 댔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종욱과 나성범이 각각 1타점 3루타를, 이호준과 모창민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NC는 2회초에도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3회초 모창민의 홈런 포함해 2점을 더해 7-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을 내리고 4회부터 이동걸에게 마운드를 맡겼지만 한번 불붙은 공룡의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NC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수비 실책과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탠 뒤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1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5회말 한화에게 2점을 내줬지만 6회초 곧바로 테임즈와 권희동의 연속 홈런으로 16-2로 멀찌감치 달아났으며, 7회초에는 권희동이 투런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8회말과 9회말 고창성-임창민으로 이어진 NC의 불펜이 대거 7실점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NC 김경문 감독은 "쉬고 난 첫 경기 타선이 기대 이상으로 잘 터졌다. 경기를 크게 리드하고도 후반부에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시리즈 2차전을 치르는 NC는 선발 투수로 에릭을, 한화는 클레이를 각각 내세운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최하위 LG 트윈스가 9회말 터진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012년 5월24일 이후부터 이어오던 7회 리드시 연승 기록을 144경기에서 마감했으며, 국내 복귀 후 두 번째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10-5로 제압했으며, 광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8-5로 승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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