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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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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경남FC, 후반기 도약 담금질

21일까지 천안서 전지훈련
체력 강화·전술 훈련 병행

  • 기사입력 : 2014-06-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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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후반기 도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하고 있다.

    경남FC는 월드컵 휴식기(5월 11일~7월 4일)를 맞아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천안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체력 강화와 포지션별 전술 숙지, 세트 피스의 완성도 제고 등을 위해 오전, 오후, 야간으로 이어지는 세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시즌이 재개되는 7월 5일부터는 무더위인 데다,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싸움이 변수가 될 전망이라 이번 천안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여기에 공격 라인의 골 결정력 증대, 수비진의 짜임새 보완, 미드필더진의 볼 연결 루트의 다양화 등 폭 넓은 전술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이차만 감독은 “이번 전훈을 통해 체력 강화는 물론 전술 및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 대학 강호와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어 연습과 실전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하반기 전망에 대해 “전반기 아쉬운 경기가 많았지만 좌절보다는 희망을 봤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충분히 해 볼만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조원희는 “신인 선수들은 강등 전쟁이 얼마나 피 말리는 싸움인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전훈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다”며 “정신 무장을 통해 하반기에는 반드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배를 독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2012년 광주FC와 지난해 경남FC에서 강등 전쟁을 경험한 이한샘 역시 “후반기 작년과 같은 피 말리는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FC는 오는 21일 오후 7시에 김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 비연고 지역을 찾아 벌이는 자선 경기를 통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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