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창원시청 김기현, 쐈다 하면 ‘금’

봉황기 사격대회 100m 공기권총 1위
50m 개인·단체전 이어 ‘3관왕’ 차지

  • 기사입력 : 2014-07-04 11:00:00
  •   
  • 메인이미지


    창원시청 사격팀 김기현(21·사진)이 10m 공기권총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김기현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2일차 경기에서 어제 50m 개인·단체전에 이어 10m 공기권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기현은 본선 결승에서 199.6점으로 2위 홍성훈(198.9점)을 따돌렸다.

    특히 김기현은 청력 장애를 딛고 비장애인과 겨뤄 당당히 우승했다.

    어릴 때 청력을 잃은 김기현은 창원 봉림중 1학년 때 사격에 입문했고, 경남관광고에 진학해 2011 한화배와 경찰청장기 대회 등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등 고교무대를 휩쓸었다.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한국을 빛내기도 했다.

    또 김기현은 키가 192㎝에 달해 ‘키다리 총잡이’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사격선수가 키가 크면 흔들림이 많아 불리하다는 속설도 깨트렸다.

    남대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는 경남대 이희수, 최수열, 이동준, 이현용(1717.0점)이 중부대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동준은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일반부 공기권총에서 창원시청 김기현, 김동한, 이상도, 이현주 조는 서산시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