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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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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함양산삼축제 제대로 하자- 서희원(사회2부 부장)

  • 기사입력 : 2014-07-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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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산삼축제를 제대로 해야 2020세계산삼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 여름축제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제11회 함양산삼축제는 오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상림 일원에서 ‘올여름 휴가는 전국 최대 산삼의 고장 함양으로 놀러오세요.’ ‘함양에 오시면 건강이 있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축제는 천년의 숲으로 떠나는 힐링건강 산삼여행으로 ‘천년의 신비 산삼의 향기’를 주제로 열리며 군민들은 산삼축제를 위해 1년을 기다렸다고 말할 만큼 정열과 관심이 대단하다.

    일본에서도 주로 축제가 여름에 몰려 있어 다들 찬 목수건을 목에 감고 땀 냄새를 풍기며 축제를 즐기고 있으며 함양산삼축제는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공간인 상림에서 열린다.

    함양에서는 산삼축제에 앞서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며 산삼축제 기간 중에 마라톤대회와 함양여주농촌문화축제도 진행된다.

    축제에 앞서 오는 27일 제2회 경상남도 도지사배 함양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상림~백운산 구간에서 열리면서 산삼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내달 3일 함양 상림공원에서 2014 함양산삼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함양산삼축제와 함께 열리는 함양산삼마라톤대회는 하프, 10㎞, 5㎞ 코스로 지리산의 맑은 정기가 곱게 자리 잡은 산삼의 고장에서 위천수와 천년의 숲 상림공원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출전 선수들에게 산양삼을 한 뿌리씩 전달할 예정이다.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함양여주농촌문화축제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안의면 안심마을에서 개최된다.

    함양은 경남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로 지리산과 남덕유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 15곳이 약 70㎞의 장엄한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다. 또 국내 유일하게 전 면적이 게르마늄 토양으로 분포돼 있어 산삼이 자라는 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축제를 앞두고 일부 재배농가들의 가짜 산양삼 재배로 실추된 함양산양삼 이미지 쇄신을 위한 자정결의대회 및 지킴이 발대식을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함양산삼축제를 통해 농민들이 정말 변해야 하고 혁신해야 한다.

    지난해 함양산삼축제 기간에 가짜 산삼이 일부 판매돼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당한 만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성공적인 함양산삼축제를 위해서는 함양군, 함양산삼축제위원회, 함양산양삼협회영농조합법인, 전국산양삼협회, 농산물품질관리원 등도 소통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서희원 사회2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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