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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창원시, 추경예산 확보 비상

부족재원 823억… 지방채 발행 검토

  • 기사입력 : 2014-07-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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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난을 겪고 있는 창원시가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말까지 예산편성을 마무리해 9월 시의회 정례회 때 제출해야 하지만 재정난으로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하는 실정이다.

    창원시는 이번 추경은 법정·의무적 경비 반영과 복지예산 등 국·도비 보조사업 정리를 위한 편성으로 세입은 986억원, 세출은 1809억원으로 전망돼 부족재원이 823억원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는 22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추경재원 마련 대책으로 세입 확충, 기정예산 삭감 등을 들었다.

    이영호 창원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세정부서에서 노력한 결과 지방소득세 70억원을 재원으로 확보했고, 세외수입으로 지방소비세 증가분 156억원, 공유재산임대료 등 22억원, 지방교부세 35억원, 재정보전금 150억원 증가 등으로 세입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다”며 “부족재원은 본예산에서 편성된 사업 중 6개월간 집행이 되지 않은 사업을 삭감 조정해 편성하고 일부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일 의원은 “시의회가 의결한 본예산을 다시 삭감해 조정하는 것은 안 된다”며 지방채 발행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담당관은 “보상지연과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추진되지 않는 사업의 기정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편이며 지방채 발행은 필요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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