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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규제 완화 첫날, 도내 금융권 대출창구 ‘한산’

이번주부터 신청자 늘 듯

  • 기사입력 : 2014-08-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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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대출 규제 완화 첫날인 지난 1일과 주초인 4일 금융권 창구의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문의전화가 많아 이번 주부터는 대출 신청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도내 시중은행에서는 지난 달 24일 최경환 부총리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완화 방안인 LTV(담보인정비율) 및 DTI(총부채상환비율)이 조정되면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 대출창구 직원들은 휴가철에 주택대출 비수기라 대출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심리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남은행 본점 영업창구 직원은 “주택대출 규제 완화 발표가 있은 직후인 28, 29일 추가대출이 얼마까지 가능하느냐는 문의전화가 많아 추가대출 고객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첫날이어서 그리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경남영업부 직원은 “오늘은 대출 신청자 수가 평소와 다름 없었다”면서 “정부에서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더라도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고객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은행 대출창구에는 실제 대출 신청자는 많지 않았지만 문의전화가 많아 이번 주부터는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거나 추가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한은이 오는 14일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고 9월 개학 전에 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부터는 대출 창구가 붐빌 것으로 보인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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