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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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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부원동 새벽시장 상인, 시청 항의방문

200여명 시장 폐쇄 대책 촉구
시 “공영주차장 활용 고민 중”

  • 기사입력 : 2014-10-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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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시장이 폐쇄돼 고민에 빠졌던 김해 부원동 시벽시장 상인들이 김해시청을 찾아 시장 폐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9월 22일자 7면)

    부원동 새벽시장 상인 200여명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김해시청을 찾아 시의 노점상 단속을 항의하며 새벽시장 폐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청 출입문에서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일부는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새벽시장발전위원회 관계자는 “동상동 시장으로 일부 상인들이 자리를 옮길 수 있었지만, 아직 상당수 상인이 자리를 구하지 못해 노점상을 하는 실정이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시에서 노점상 단속까지 한다고 하니 힘들다”고 말했다.

    심재권(50) 새벽시장발전위원회장은 “딱히 다른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노점상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를 점거하고 상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단속은 해야 한다”며 “동상동시장 공영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고 소방도로 등 이면도로를 개방하면 새벽시장 상인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부원동 새벽시장 단속을 나와 ‘부원동 새벽시장은 폐쇄됐으며 도로와 인도상의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은 강제 철거한다’는 안내문을 상인들에게 나눠줬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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