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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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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로 듣는 '불후의 명곡'

창원시향 제284회 정기연주회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3·15 아트센터
지휘자 성기선·피아니스트 명선희 협연

  • 기사입력 : 2014-10-10 15: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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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토벤, 바그너 명곡 느껴보세요."

     창원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28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중견 지휘자인 이화여대 성기선 교수의 지휘와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명선희가 협연한다.

     연주 곡목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탄호이저' 서곡, '리엔치'서곡, 로엔그린 1막과 3막 전주곡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는 1809년 나폴레옹군의 공격을 받아 빈의 지하실에 피신한 상태에서 작곡했다. '황제'라는 표제는 작곡가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웅장하고 당당한 곡풍에 대한 인상을 나타내기 위해 붙인 것으로, 모든 피아노 협주곡들 가운데 으뜸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은 1839년 7월부터 바그너가 런던으로 가는 도중 항해에서 큰 폭풍우를 만나 어려움을 겪었을 때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리엔치' 서곡은 로마에서 활약한 중세 이탈리아의 민중지도자 리엔치의 생애를 다룬 5막의 오페라 서곡으로 초연이 성공하면서 바그너를 유명하게 만든 출세작이다. 

     피아니스트 명선희는 서울예고를 거쳐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 주립대 학사학위와 동시에 가장 뛰어난 연주자 증명서를 수여받았고, 1985년 줄리아드에 입학해 Joseph Kalichstein 교수에게 수업을 받았다.

     지휘자 성기선은 서울예고와 서울음대 졸업 후 도미, 줄리어드 음악학교 대학원과 커티스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서울예고 재학 중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지휘하며 데뷔 연주를 가진 이래 Washington National Symphony, 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 주요 교향악단을 객원지휘했다. 전석 무료이며 인터넷(www.cwart.kr)이나 전화(☏055-225-7383, 295-5927)로 예매할 수 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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