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에이즈 환자가 작년보다 28명 늘어 모두 4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남도의회에 제출된 경남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에이즈 환자는 405명(9월말 현재)으로 작년 377명보다 7.4% 증가했다. 남성은 339명으로 21명 늘어났고, 여성은 66명으로 7명 늘었다.
감염경로는 93%(378명)가 성 접촉이었다. 국내 이성 간 접촉이 60%(244명)로 가장 많았고, 국내 동성 간은 21%(88명)로 뒤를 이었다.
국외 이성 간도 10%(44명)를 차지했다. 반면 국외 동성 간은 0.4%(2명)에 불과했다.
수직감염(1명), 원인불명(26명) 등 기타는 6.6%(27명)이었다. 수혈에 따른 감염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도내 에이즈 환자에 지원한 진료비(국·도·시군비) 예산은 9월말 현재 1억9560만원이었다. 작년에는 2억4300만원이 지원됐다. 김호철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