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서울본부가 여의도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2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조해진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도내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 경남도 국비 확보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경남도서울본부 사무실을 현재의 용산구 지방행정회관에서 국회 인근 여의도로 옮길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는 동시에 직원들의 숫자를 현재의 한 자리에서 두 자리로 늘리고, 본부장 외에 전직 국회의원 급의 정무특보를 신설하는 등 서울본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13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 용산에 있는 서울본부는 여의도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직원들의 숫자도 다른 시·도 서울본부에 비해 적어 경남도의 각종 프로젝트 수행과 재경도민 지원에 한계가 있다”면서 “여의도로 옮기는 동시에 직원 수도 늘려 경남도의 대정부, 대국회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서울본부도 원희룡 지사 취임 이후 용산구에서 여의도로 옮기고 직원 수도 대폭 늘렸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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