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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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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도교육청 감사 요청에 “불가” 통보

“감사계획은 연초에 확정… 연말 따로 진행은 어려워”
도교육청, 무상급식 등 3개 분야 자체 특별감사 실시

  • 기사입력 : 2014-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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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무상급식 관련 감사 요청에 대해 감사원이 일정을 이유로 감사를 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4일 도교육감 앞으로 ‘현재 감사원의 감사 일정상 교육청에서 요청한 감사인력을 지원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초에 교육청과 연간 감사계획을 확정해 실시해오고 있는데 연말에 감사계획을 따로 진행하기는 어려움이 있어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감사원 감사지원이 어렵다는 통보에 따라 이날부터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비롯해 시설공사, 현장학습 분야에 대한 고강도 특별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감사원 일정상 경남도교육청의 요청을 수락할 수 없다는 뜻을 통지해 왔기 때문에 부득이 급식부분을 포함한 3개 분야에 대한 자체 특별감사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5개 팀 30여명의 감사반원을 투입해 초등 25개, 중학교 21개, 고등학교 12개, 특수학교 2개 등 60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리발생 가능성이 많은 3개 분야의 계약부분에 대해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와 ‘부패신고센터’ 등을 통한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유원상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특별감사는 경남도의 학교급식 특정감사 계획 발표 당시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경남도에 공동 감사 또는 감사 참여를 제의했던 계획에 따른 것이다”며 “비리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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