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54회 도민체육대회가 창원시에서 4월 24~27일까지 4일간 열린다.

경남도체육회 이사회는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내년 창원에서 열리는 제54회 도민체육대회에는 1만500명(임원 2730, 선수 7770)이 참가해 시부 38개 종목, 군부 28개 종목에서 경기를 벌인다.

이사회는 또 도체육회 상근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사무처장체제로 운영하는 경남체육회 규약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경남 엘리트체육을 전담하는 도체육회는 상근 부회장직이 없어지면서 권영민 상근 부회장이 퇴임하고, 배희욱 사무처장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이날 일부 이사들은 규약개정을 놓고 “권 부회장이 14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을 유지하고, 제95회 전국체전에서 3위의 성과를 올렸는데 물러날 이유가 있냐”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권 부회장이 “다른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도와 협의해 스스로 물러났다”는 답변을 하면서 일단락했다.

한편 신임 부회장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남영만 경남신문 대표이사 회장, 신임 이사에 윤성혜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상권 경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