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주민 여론조사에서 전국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2014년 하반기(9~12월)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지사는 부정적 평가인 ‘잘 못하고 있다’ 부문 평가에서 33%로 전국 시도 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긍정적 평가인 ‘잘 하고 있다’ 부문 평가에서는 47%로 하위 6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홍 지사는 30대에게 가장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부정적 답변은 51%로 과반수 이상을 기록했지만, 긍정적 답변은 31% 얻는데 그쳤다.

반면 60대 이상은 큰 지지를 보였다. 60대의 긍정적 답변은 68%, 부정적 답변은 15%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군과 화이트칼라군이 각각 부정적 답변 42%, 41%로 낮은 점수를 줬고, 농·임·어업 직종과 가정주부가 긍정적 답변 60%, 53%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긍정적 답변은 63%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는 53%가 부정적 답변을 했다.

한편 홍 지사의 지방선거 득표율은 58.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116명을 대상으로 했다. 경남 지역 여론조사 참가자는 850명이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1.7~17.1%포인트에 95% 신뢰 수준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자료사진. /경남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