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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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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야, 하천 깨끗하게 만들어주렴”

거창군, 다슬기 7만여마리 방류
신원·가북면 등…수질개선 기대

  • 기사입력 : 2015-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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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이 하천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슬기 방류작업을 벌이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16일 신원면 신원천과 가북면의 소하천 등에서 다슬기 7만여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2~3급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먹어 치워 ‘하천의 청소부’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다슬기 자체는 반딧불 유충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반딧불 개체수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생태환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상황에서 소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한편 수질 개선을 위해 매년 다슬기 방류행사를 하고 있다.

    정규창 가북면장은 “다슬기는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쟁력 있는 내수면 토속어종으로 방류된 다슬기가 제대로 번식할 수 있도록 불법채취 근절을 위해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슬기는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포획이 금지돼 있으며, 이 외의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크기(각고)가 1.5㎝ 이하인 개체를 잡을 경우에는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서영훈 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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